이성준 교수팀 녹차 홍차의 신규 지질대사 조절 방향성 물질 규명

 

-          향기성분의 건강효능의 과학적 규명에 의미

 

 

이성준교수 

 

메카니즘 

(Camelia sinensis) 세계적으로 커피 다음으로 많이 음용되는 음료로서, 제조방법에 따라 녹차, 홍차, 우롱차 등의 종류가 있으며, 테아닌이라는 성분이 포함되어 카페인의 각성효과를 상쇄해 아니라, 커피에 비해 건강효능도 탁월한 것으로 입증되어 왔다.

 

차의 주요 효능성분은 EGCG라는 폴리페놀 카테킨 화합물로 알려져 왔으나 농축된 EGCG 섭취하여도 차를 음용하는 수준의 건강효능을 얻을 없어 차에 포함된 다른 화합물과 EGCG 와의 상호작용 혹은 상승작용을 통해 전체적인 건강기능을 발휘하는 것으로 생각되어 왔다.

 

최근 고려대 식품공학과 이성준 교수 연구팀은 차에 함유되어 있는 리나로올 (linalool)이라는 테르펜 향기 성분이 지질대사 조절에 관여하는 화합물이라는 연구결과를 발표하였다.

 

연구결과에 따르면 리나로올은 인체 지질대사 조절에 관여하는 상위 유전자 조절인자인 PPAR-α 리간드로 작용, 결합하여 활성화 함으로써 조직내 지방산 산화과정을 촉진하여 혈중 중성지질 (triglyceride, TG) 농도를 낮추며 조직내 지질축적에 의한 지방간 병변을 완화시켜 준다는 것이다.

 

특히PPAR-α 유전자가 결핍된 마우스 실험의 경우 이러한 리나로올의 중성지질 저해효과가 나타나지 않아 리나로올의 생화학적 작용점이PPAR-α 단백질임을 규명하였다. 한편, 유전체 발현분석 결과 지방을 많이 축적시킨 지방간 세포주 모델에 리나로올 (1mM) 처리하면 질병형 지방간 세포주의 유전자 발현패턴이 건강한 일반 세포주의 유전자 발현패턴과 유사하게 변화하며, 이러한 효과는 중성지질 저해약물인 Fenofibrate (0.1mM) 유사한 수준의 효과임이 확인되었다

 

또한, 본교 식품공학과 김경헌 교수 연구팀의 도움을 받아 대사체학 분석을 실시한 결과, 리나로올을 섭취한 마우스의 혈중 지방산 농도가 유의적으로 감소한다는 사실도 밝혀 내었다.

 

오감을 자극하는 음식이 건강에 좋다고 전해져 왔으나, 향기성분의 생물학적 효능에 관한 과학적 연구결과는 지금껏 많이 발표되지 않았다.

 

연구결과는 차의 건강효능성분에 관한 새로운 연구결과라는 의미와 아울러 그동안 상대적으로 연구가 미진한 식품향기성분의 과학적 효능을 규명하였다는 의미가 있다고 하겠다 

 

리나로올은 녹차와 홍차 아니라 각종 채소 향료를 통해 섭취할 있다.

연구결과는 Journal of Lipid Research (IF=4.730) 발표되었다.

 

연구결과와 관련하여 총설논문에 초청받아 지질대사 분야 주요 저널인 Current Opinion in Lipidology (IF=5.803) 2015 2월호에 게재될 예정이다.